[WIS2008] 첨단 SW로 미래 생활상 미리 체험

 =‘비가 와도 SW 품질은 높인다.’ 소프트엑스포와 함께 열린 SW공학 콘퍼런스가 SW 개발자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당초 예상보다도 200여명이 많은 수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SW공학 콘퍼런스에는 SW 품질에 대한 국내 개발자의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비가 와도 SW 품질은 높인다.’ 소프트엑스포와 함께 열린 SW공학 콘퍼런스가 SW 개발자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당초 예상보다도 200여명이 많은 수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SW공학 콘퍼런스에는 SW 품질에 대한 국내 개발자의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휴대폰만 있으면 프로젝트로 영화를 볼 수 있다. 첨단 센서 기술이 스포츠대회의 분쟁을 막는다. 또 운전 중 내비게이션은 음성으로 작동해 사고 위험도 줄인다.”

 소프트엑스포 2008에 총출동한 첨단 소프트웨어(SW)가 융합시대 미래에 대한 상상력을 한껏 불어넣어 주었다.

 코엑스 1층 인도양홀 150여 부스에 자리 잡은 소프트엑스포 2008 전시관에는 임베디드SW존·SW산업협력존·첨단SW체험존·SW서비스존을 구성해 미래의 모습을 엿보게 하는 다양한 SW가 출품됐다.

 임베디드SW존에는 눈에 잘 보이지 않는 SW 위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도담시스템즈는 무인경계장치와 항공전자장비를 동원해 임베디드SW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보여줬다. 특히 헬리콥터 모형으로 시뮬레이터의 성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돼 참관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임베디드SW존 옆에 자리 잡은 MDS테크놀로지 부스에는 자체 개발한 임베디드SW와 함께 휴대폰에 탑재할 수 있는 프로젝터 모듈을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이 모듈은 내년 말께 휴대폰에 들어가 상용화될 예정으로 휴대폰만으로 프로젝터 영화를 볼 수 있는 시대를 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첨단SW체험존에는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위한 ‘음성 인식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자동차 간의 안전 운행을 지원하는 ‘자동차 센서 노드용 OS 기술’ 등 컨버전스2.0 관련 기술과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지역IT특화연구소관에는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이 지역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운영하는 IT 특화연구소 3곳이 개발한 성과물이 나왔다. 대구 ETRI 임베디드SW연구센터, 경북 유비쿼터스신기술연구센터, 광양만권 u-IT연구소는 인적자원 관리용 RFID 특수태그·Q플러스·나노Q플러스 등을 시연했다. 이들이 개발하는 무선 센서 네트워크용 임베디드 시스템 기술은 향후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주요 서비스에서 활용될 예정이어서 특히 관심을 끌었다.

 소프트엑스포 전시회와 함께 18일에는 국내 SW 수준을 한 단계 높위기 위한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콘퍼런스가 ‘SW공학 콘퍼런스 2008’을 시작으로 막을 열었다. SW공학 콘퍼런스는 SW 개발 단계에서 얼마나 개발 프로세스의 수준을 높이는지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콘퍼런스 연사로 나선 인호 고려대 교수, 권기식 오라클 전무, 강교철 포스텍 교수 등은 레이저 장비에서 SW 결함으로 인해서 몇 명이 치명적인 부상을 입었던 사례 등을 들면서 효율적인 SW공학 프로세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콘퍼런스는 당초 예상보다 200여명이 많은 인원이 몰리면서 시작 한 시간 만에 자료집이 동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권기식 오라클 전무는 초청 강연에서 “특히 프로세스 관리가 안 되면서 요구 단계와 디자인 단계에서 발생한 버그는 수정 비용만도 코딩 비용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만큼 기획 단계부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