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악성코드 50%나 늘었다

 뉴테크웨이브(대표 김재명 www.viruschaser.com)는 1월부터 지난 달까지 올해 1분기 동안 발견된 신규 악성코드는 5만4910건으로 지난 해 4분기 3만6962건보다 약 50%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이러한 증가추이는 지난 해 1분기부터 꾸준히 이어져 온 것으로, 해킹 툴의 발달과 소스 공개 등으로 악성코드 제작이 용이해지면서 신규 악성코드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달에는 전체 감염 컴퓨터 수가 2월보다 약 27%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 발견된 악성코드는 3배 가까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오토러너(Win32.HLLW.Autoruner) 웜 등 최근 악성코드는 USB 등 이동식 저장장치에 의해 쉽게 전파되고 원격 제어를 통해 공격자의 다양한 악의적 명령 수행이 가능하지만 보안 전문가조차 찾기가 쉽지 않을 정도여서 기업관리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이 회사는 지적했다.

 이 회사 김성규 연구원은 “돈을 벌기 위해 악성코드를 제작하는 일도 많아지고 있다”며 “별다른 죄의식 없이 특정 사이트에 트로이목마나 백도어 등을 심어 넣어 정보를 유출하거나 네트워크를 마비시킨 후 대가를 요구하는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