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웹2.0 서비스 시장 `새바람`

 국내 웹2.0 서비스 시장에 새로운 선수들이 잇따라 등장했다. 신규 업체들은 특히 국내 웹2.0 서비스 시장의 잠재성에 주목, 서비스 인지도를 높인 후 다양한 비즈니스모델을 적용할 계획이어서 새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RP 등 기업용 솔루션 전문업체 다모넷(대표 유문선)은 ‘태그’와 ‘링크’를 기반으로 하는 사용자 참여형 마이크로 정보포털 ‘링킷(www.linkit.co.kr)’ 정식 서비스를 13일 시작했다. 홈페이지 제작 솔루션 전문업체 선진닷컴(대표 김세준)도 오픈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를 적용한 동영상 UCC 솔루션을 출시했다.

링킷은 검색 결과의 양보다 질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정보 포털로 태그를 통해 정보 분류와 검색을 진행한다. 사용자 평가에 의해 정보의 질을 결정한다. 다모넷측은 엄청나게 많은 검색결과 중 다시 원하는 정보를 찾아야 하는 기존 포털이 ‘매크로 정보포털’이라면 링킷은 사용자 추천과 평가에 의해 정보를 보여주는 ‘참여형 마이크로 정보포털’이라고 정의했다.

‘w3(www)’으로 시작하는 모든 웹사이트는 링킷에 스스로 등록할 수 있다. 등록 사이트의 정보는 자동으로 링킷 사이트를 통해 제공된다. 특히 등록 사이트 정보만을 태그 기반으로 보여줘 별도 검색엔진이 필요없는 게 특징이다. 외부 문서를 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오로지 ‘아웃링크’ 방식으로 서비스해 국내외 어떤 사이트의 정보든 링크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다모넷측은 밝혔다.

천윤영 인터넷사업팀장은 “정보 수집이 오로지 사용자에 의해 이뤄져 정보량이 많지 않으며 다양한 검색결과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링크 공개수배’ 기능을 활용하면 된다”며 “지식검색과 유사하지만 찾고자 하는 정보의 답을 링크로 하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다모넷은 우선 사용자를 늘린 후 다양한 비즈니스모델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선진닷컴(대표 김세준)은 홈페이지에서 동영상을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는 ‘애니업플러스’ 정식 버전을 출시했다.

애니업플러스는 사용자가 제작한 동영상을 자유롭게 분할하거나 새 동영상을 추가할 수 있으며 오디오와 사진 자막 등도 자유롭게 추가 삭제 편집 등을 할 수 있는 홈페이지 기반 멀티미디어 편집 기술이다. 특히 웹2.0 흐름에 맞춰 오픈API를 간편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개발돼 이용자 참여와 공유문화가 한단계 확산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