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EDA 툴 해외 시장에 선보인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반도체 설계 관련 전시회 DAC를 찾은 전세계 반도체 설계 전문 개발자들이 국내 EDA 업체들의 부스에 찾아와 국산 EDA 툴에 대해 문의하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반도체 설계 관련 전시회 DAC를 찾은 전세계 반도체 설계 전문 개발자들이 국내 EDA 업체들의 부스에 찾아와 국산 EDA 툴에 대해 문의하고 있다.

국내 반도체 자동설계(EDA) 업체들이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섰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반테크, 시스템센트로이드, 휴인스, 다이나릿시스템 등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 의 반도체 디자인 전시회인 DAC(Design Automation Conference)에서 자체개발한 국산 EDA툴을 선보이며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

 이들은 전자부품연구원의 IP CoS센터와 함께 부스를 마련해 국내 반도체설계자산(IP)과 함께 EDA 제품을 홍보하고 국내 EDA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 알렸다.

 시스템센트로이드(대표 박인학 http://www.systemcentroid.com)는 온라인을 통해 반도체설계자산(IP)를 검증하고 등록할 수 있는 EDA 툴인 ‘플로리안’, ‘싱크IP’, ‘날리지세이퍼’ 등을 전시했다. 이 회사는 전시장에서 이들 제품을 전시하는 것은 물론 현장에서 IP를 검증하고 동시에 등록할 수 있는 기능을 시연을 통해 소개했다.

 휴인스(대표 송태훈 http://www.huins.com)는 플랫폼 기반 검증제품인 멀티프로세서용 ‘MPSoC-II’, ‘VIP(Verfication of IP) 플랫폼’ 등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반도체 설계자가 개발한 칩을 프로그래머블반도체(FPGA)형태로 구현해 해당 시스템에서 동작하는지 여부를 검증하는 기능을 갖췄다.

 다반테크(대표 박상조 http://www.davantech.co.kr)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LCD 검증 툴을 출시하고 이와 함께 시스템온칩(SoC)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도 부각시켰다.

 다이나릿시스템(대표 김종석 http://www.dynalith.com)은 반도체 설계 후 양산 전에 실제 시스템 환경에서 오작동 여부를 검증할 수 있는 EDA툴인 ‘인튜이션’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반도체 블럭들이 작동하는 지를 검증할 수 있는 제품으로, 블루투스와 오디오 코덱, 이더넷 등 기본 입출력 장치와 DDR2 SD램 ,플래시롬 등 메모리, LCD터치 패널 등으로 실제 작동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성했다.

 서울대 SoC설계기술사업단(단장 채수익 http://soc.snu.ac.kr)도 이들과 함께 전시회에 참가해 H.264디코더를 이용해 시스템반도체 검증 환경 데모를 구현했다.

 다반테크 강정식 이사는 “DAC 전시회는 모든 반도체 관련 업계가 모이는 설계 전문 전시회”라며 “이 전시회를 통해 국산 EDA 제품을 홍보하고 수출의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