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소프트-성지문화사, 디지털지도 개발 제휴

 디지털지도 제작에 온오프라인 기업이 함께 나섰다.

 인덕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맵소프트(대표 유기현 http://www.mapsoft.co.kr)가 오프라인 지도제작업체 성지문화사(대표 최형규)와 온오프라인 디지털지도개발사업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온라인 웹솔루션은 맵소프트가, 지도 콘텐츠 제공은 22년간 각종 지도책을 발간해온 성지문화사가 맡았다.

 맵소프트가 1년여의 연구 끝에 개발에 성공한 지도 솔루션은 이미지 형식을 채택, 지도책(5000분의 1) 수준의 상세한 지리정보를 제공한다. 또 이미지 압축 엔진을 이용해 지도 구현속도도 기존 벡터방식 지도 콘텐츠서비스보다 빠르다. 이에 따라 실제 번지 단위의 검색도 가능해졌다.

 현재 서울시 중구·강남구 영문지도, 강남구 새 주소 지도, 대동여지도 등 8종의 지도는 이미 제작이 끝나 성지문화사 홈페이지(http://www.sjmap.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맵소프트는 영문지도·등산지도·낚시지도·골프장지도·문화유적지도 등 다양한 분야의 지도는 물론 해외 주요 도시를 디지털 DB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내년 2월 서울시와 인근지역 지리를 CD롬 타이틀에 담은 디지털 지도를 선보일 예정이다.

 유 사장은 “최근 이미지 압축방식이 크게 개선돼 구축비용·상세성·다양성·속도 면에서 벡터형식 지도 솔루션보다 앞섰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비싼 GIS엔진을 구입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지역 지도 구축에 예산확보가 어려워 선뜻 개발에 나서지 못한 지자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근태기자 runr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