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 첫 개통 9월 11일…추석 전 8만대 확정적

예약자들에 추석 전 8만대 개통 확정적

아이폰4의 예약신청 가입자들이 추석연휴 이전인 다음 달 11일께 KT 대리점을 통에 스마트폰을 손에 쥘 수 있게 됐다. 다음 달 개통이 확정적으로 가능한 물량은 예약가입자 8차까지인 8만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29일 KT에 따르면 아이폰4 출시 목표일을 9월 11일로 정했으며 전국 대리점에 같은 달 9일 저녁 시작해 10일 배송을 완료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KT 관계자는 “출시일인 11일에는 예약 가입자 중 선정된 100명을 대상으로 개통행사를 개최하는 동시에 전날 대리점에 배송된 제품으로 대리점 수령을 지정한 예약 가입자에게 개통을 시작할 방침”이라며 “택배 수령을 지정한 예약 가입자들은 택배 배송 시간을 감안하면 출시일보다 2~3일 늦게 제품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아이폰4 국내 도입시기는 이달 27일이 유력시됐으나 KT는 애플과의 협력, 단말 수급 상황을 고려해 최근 다음 달로 연기했다.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실시한 `시즌 1` 예약 판매를 통해 접수된 예약 가입자는 총 22만7000여명으로 16GB(1~31차)와 32GB(1~29차) 제품을 모두 합쳐 23차(1차당 1만명 기준)에 걸쳐 순차적으로 개통된다.

출시 첫날인 9월 11일에는 1~3차 가입자를 대상으로 총 3만대를 개통해 예약가입 신청자에게 공급된다. 또한 4~8차 가입자 5만명에게는 순차적으로 개통해 9월 24일까지 총 8만대 개통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23차 이후 신청하는 사람들은 9월 말이나 10월이 되어야 실제 제품을 받을 수 있다. KT는 애플과의 협상을 통해 9~23차 가입자와 이외 추가 가입자를 포함해 다음 달 최소한 13만대 이상의 아이폰4 물량 조달을 준비 중이다.

KT 관계자는 “현재 아이폰4의 첫 물량 3만대가 확보된 상태며 다음 달 초 5만대가 추가 도입될 예정이어서 8만대 개통은 안정적으로 가능하다”면서 “다음 달 예약 판매 시즌1 가입자 모두를 개통하기에는 물량 확보가 쉽지 않지만 최대한 맞추기 위해서 애플 측과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