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쿠팡 두 선발 주자가 신뢰도, 인지도 등에서도 선두

 국내 소셜커머스 선발 주자인 티켓몬스터와 쿠팡이 소비자 신뢰와 만족도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동서리서치가 수도권 거주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셜커머스 시장 변화 및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티켓몬스터와 쿠팡이 각각 36.4%와 34.2%의 응답을 얻어 가장 신뢰도 높은 소셜커머스 기업으로 꼽혔다. 반면에 그루폰이나 위메이크프라이스의 신뢰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커머스 기업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은 기업 역시 티켓몬스터와 쿠팡으로 나타났다. 티켓몬스터에 대해선 응답자 51.6%가, 쿠팡에 대해선 49%가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위메이크프라이스가 44.3%, 그루폰이 43.2%의 만족도를 보였다.

 두 회사는 상품의 다양성이나 서비스 품질, 가격 대비 서비스와 취소·환불 편이성 등 서비스 주요 측면들에서 고루 다른 소셜커머스 기업에 비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인지도에서도 쿠팡과 티켓몬스터가 각각 37.3%와 33.2%로 2위권 기업들에 비해 3배 가까이 높았다.

 이 같은 결과는 전반적으로 국내 선발 주자인 티켓몬스터와 쿠팡의 시장 선점 효과가 현재까지 소비자 인식 속에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소비자들은 소셜커머스를 인터넷쇼핑이나 가격 비교 사이트 등 기존 상거래와 크게 다른 서비스로 인식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