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DBMS 3사 `신제품 삼국지`

토종 DBMS 3사 `신제품 삼국지`

 토종 데이터베이스관리솔루션(DBMS) 삼총사가 신제품으로 국내 데이터베이스(DB) 시장 확산에 나섰다.

 올해 알티베이스·티베로·큐브리드 국내 DB 3사는 기능과 성능이 대폭 향상된 신제품으로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 시장에서 국산 DB 점유율 높이기에 주력하겠다는 각오다. 이들은 올해 300억원대의 국산 DB 시장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알티베이스(대표 최용호)는 최근 하이엔드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알티베이스 HDB 버전 5.5.1’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대용량 디스크 DBMS 성능, 업그레이드 관리, 안정성 및 확장성,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해 대용량 DB를 서비스 중단 없이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용호 사장은 “알티베이스 HDB의 성능과 안정성이 하이엔드 엔터프라이즈급으로 향상돼 테라급 대용량 서비스가 가능하게 됐다”며 “알티베이스는 올해 데이터 생성, 처리, 색인 등 데이터에 관한 모든 성능을 아우르는 전문 솔루션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큐브리드(대표 정병주)도 최근 큐브리드 DBMS 2008 R3.1 정식 버전(GA 버전)을 내놨다. 큐브리드는 마이SQL·포스트그레스SQL 등 글로벌 오픈소스 DBMS와 경쟁하며 빠르고 유연한 업데이트로 고객을 확대하고 있다. 큐브리드 2008 R3.1은 웹 서비스에 최적화된 관계형 DBMS다.

 정병주 사장은 “지난 3년간 큐브리드가 확산돼 최근에는 서브스크립션을 문의하는 사례도 늘었다”며 “고객의 의견을 빠르게 수렴하는 유연한 제품 업데이트로 토종 오픈소스 DBMS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티베로(대표 문진일)는 내달 공유 DB클러스터 기술을 적용한 ‘티베로 5’를 출시한다. 티베로 5에 적용될 클라우드 지원 기술은 안정성과 성능을 기반으로 상용 클라우드 환경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경쟁사 대비 50% 수준의 가격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티베로 5에 포함될 ‘진보된 공유 DB 클러스터 기술’은 새롭게 개발된 ‘블럭 트랜스퍼’를 적용해 성능 향상은 물론이고 다중노드에서도 안정적인 DB 서비스 운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문진일 사장은 “신제품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오라클 대체를 본격화하고, 클라우드 시장과 같은 새로운 사업 영역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토종 DBMS 3사 `신제품 삼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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