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이프, 아이폰 · 아이패드로 실시간 TV 볼 수 있는 서비스 국내 최초 개발

스카이라이프 `3스크린 서비스` 온다

스카이라이프, 아이폰 · 아이패드로 실시간 TV 볼 수 있는 서비스 국내 최초 개발

 스카이라이프가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TV와 동시에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3스크린 서비스를 오는 3월 출시한다.

 스카이라이프(대표 이몽룡)는 미국 에코스타와 제휴해 아이폰·아이패드에서 실시간TV와 VoD를 볼 수 있는 슬링플레이어를 개발, 테스트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3월이면 현재 스카이라이프에서 방송 중인 프로그램을 전 세계 어디에서건 통신망을 이용해 시청할 수 있게 된다. 스카이라이프 가입자들은 별도의 셋톱박스를 설치하고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으면 이용할 수 있다.

 스카이라이프가 제휴한 미국 에코스타는 N스크린 서비스 슬링박스로 유명해진 기업으로, 미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스카이라이프의 슬링플레이어 서비스는 스카이라이프의 실시간 채널뿐만 아니라 TV와 완벽하게 연동돼 쿡TV스카이라이프의 VoD까지 시청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으로 TV를 제어할 수도 있다. 셋톱박스만 켜져 있으면 TV가 꺼져 있는 상태라도 상관없다.

 스카이라이프는 테스트를 마무리하고 3월에는 서비스로 출시할 계획이며, 현재 서비스 가격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국내 실시간 다 채널을 PC에서도 볼 수 있게 하는 서비스는 CJ헬로비전과 그래텍이 개발한 ‘티빙’이 있다. 이 서비스도 큰 인기를 끌어 출시 1주일 만에 30만을 돌파하고 현재는 100만이 넘는 가입자를 확보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 서비스는 TV·모바일와 완벽하게 연동되는 것은 아니고 PC(인터넷)만의 실시간채널을 별도로 운영하는 서비스다.

 스카이라이프는 실시간과 VoD를 결합한 쿡TV스카이라이프에 이어 이 서비스가 올 해 가입자를 끌어 모을 캐시카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몽룡 사장은 “한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이러한 서비스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며 “3스크린 서비스가 전 세계적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는 만큼 가입자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