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의 숨겨진 진주]KTH `푸딩`

[인터넷의 숨겨진 진주]KTH `푸딩`

 연예인 닮은 꼴을 찾아줘 큰 화제가 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의 이름은 ‘푸딩 얼굴인식’이다. 아이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다 한 번쯤은 사용해 봤을 법한 이 앱은 KTH(대표 서정수)의 사진 공유 서비스 ‘푸딩(pudding.kr)’의 형제 서비스다.

 푸딩은 스마트모바일 라인업을 대표하는 서비스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필수 서비스로 자리잡은 푸딩은 유선과 모바일에서도 편리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사진 공유 서비스다.

 먼저 PC에서는 촬영한 사진 40장을 한 번에 올릴 수 있어 다량의 사진을 푸딩에 올려야 할 때 편하다.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거의 모든 아이폰 이용자가 한 번씩 사용해 봤다고 할 수 있는 ‘푸딩카메라’ ‘푸딩 얼굴인식’ 앱을 이용해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을 푸딩에 바로 저장할 수도 있다. 저장된 사진은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와 모두 연동되므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을 더욱 편리하게 했다.

 푸딩에 자신의 아이디로 접속하면 내가 올린 사진을 볼 수 있는 ‘갤러리’로 연결된다. 트위터처럼 최신 순으로 위에서부터 아래로 정렬돼 최근 어떤 사진을 올렸는지 한 눈에 모두 살펴보기가 가능하다. 갤러리에 저장된 사진은 스마트폰을 통해 ‘모바일 푸딩(m.pudding.kr)’에서도 확인해 볼 수 있다.

 갤러리에 등록된 사진 하나를 클릭하면 사진에 대한 알차고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상세 페이지가 보인다.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필수인 사진 스펙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해준 것. 이는 디지털 사진의 신분증과 같은 정보로 카메라 제조사, 모델, 촬영 일시, 노출모드, 감도, 조리개값 등의 스펙을 확인할 수 있다. 일반 디지털카메라가 아닌 아이폰의 ‘푸딩카메라’ 애플로 사진을 찍었다면 이에 관한 정보도 모두 확인 가능하다.

 특히 GPS 기능이 있는 카메라를 사용했다면 촬영 당시의 내 위치 정보를 자동으로 파란 지도 위에 표시해 줄 수도 있다. 해당 위치는 빨간색 깃발 이미지로 자동 표시된다. 언제 어떻게 찍었는지 굳이 텍스트로 기록해 놓지 않아도 돼 편리하다.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에서 활동하는 푸딩 이용자들끼리 이웃찾기를 통해 친구를 맺을 수 있으며 자신의 푸딩으로 지인 초청도 가능하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